а мне тоже дневник хочется .оооооооо
hipster zilch won
Сообщений 1 страница 26 из 26
Поделиться32012-04-16 21:34:31
x'DD Ченни!
*проперся с аватара*
Поделиться42012-04-16 21:42:20
хипстеру чену нравятся хипстерские усы ಠ_ಠ
я крутой мужик вообще ты что.D
Поделиться52012-04-16 22:13:03
буду спамить музыкой,да .о
Поделиться72012-04-16 22:27:33
баллада ;ААААААА;
Поделиться82012-04-16 22:33:28
у меня много хороших баллад в запасе >.o
Поделиться92012-04-16 22:35:02
Chen
*ООООООО* покидай, а хд
Поделиться102012-04-16 22:45:09
(ノ゜ヮ゜)ノ*:・゚✧
Поделиться112012-04-16 23:12:02
по середины ночи
не смейся
не смейся
"간에 붙었프흐흐흐흐흐흫ㅎㅎㅎㅎㅎㅎㅎㅎ"
пффффф
:DDDDDDDDDDDDDDDDDDDDDDDDDD:
i regret nothing
Поделиться122012-04-17 09:50:17
生命其实是一场美丽的挣扎。
Поделиться132012-04-17 10:06:18
临安春雨初霁 — 陆游
世味年来博似纱,
谁命骑马客京华。
小楼一夜听春雨,
深巷明朝卖杏花。
矮纸斜行闲作草,
晴窗细乳戏分茶。
素衣莫起风尘叹,
犹及清明可到家。
Поделиться172012-04-17 18:30:43
登鹳鹊楼 – 王之涣
白日依山尽,
黄河人海流,
欲穷千里目,
更上一层楼。
Поделиться182012-04-17 18:41:03
문자 답장도 하기 싫고, 전화도 받고 싶지 않다. 도대체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 솔직히 나도 문제가 뭔지 잘 모르겠다. 사실상 이유가 있겠지만, 그냥 외면하고 싶은거겠지. 왜 자꾸 생각날까. 이별의 이유는 결국, 상대방의 그 어떤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사랑하지 못했던 것뿐인데. 늘 따스한 눈을 가진 사람을 찾아 헤매었으나 나는 아직도 제자리인가 보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결국은 헤어져가는 과정인걸까.
Поделиться202012-04-18 13:55:09
Поделиться262012-04-29 20:02:25
요새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기도 참 어렵다. 아프지말라면 고통을 억제할 수 없는 거 같아. 밤새도록 전전하고 생각해, 또생각해 기억날때까지 생각해.
나 왜이렇게 바보같지.
어려서부터 ‘무언가’를 타고 ‘어딘가’로 떠나는 걸 참 좋아했어. 무언가와 다르게 어딘가는 단독으로 쓰일 수 없는 그런 단어이지만. 그곳이 어떤 곳이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경계를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이 마냥 기다려졌던 것 같아. 얼마 전 시간을 지키지 않는 공항버스를 기다렸을 때처럼 나는 항상 다가오지 않는 무언가를 오래도록 그려왔었어. 언제나 기다리던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나를 머뭇거리게도 하지만 결국 나는 어디든 ...오래 머무르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생각해보면 설령 떠난다 하더라도 내 마음은 항상 내가 태어난 그곳에, 내가 머물러야 했던 그 공간에 정착해 있었던 것 같아. 어쨌든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게 될 거라는,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겠지. 시차나, 온도차, 계절 역시 한참 뒤늦거나 한참 앞서 있는, 무엇이든 낯선 주파수에 맞춰진 듯한 곳으로 떠나고 싶었어. 그렇게 좋아하던 겨울을 앞두고 인도네시아로 떠난 적이 있었는데, 사계절 내내 무덥기만 한 그곳은 참 따스했었어. 각 계절에도 처음-중간-끝이 있다면, 그 흐름 속에 숨어있는 어떤 틈 사이를 잇고 이어주는 ‘사이’를 견뎌내는 일이 언제나 힘들었던 것 같아. 나에게는 언제든 변하지 않는 계절을 지닌 과거에 기댄다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한 일이었겠지. 혹은 저 건너편에서 언젠가 꿈결처럼 다가오는 안개 같은 미래를 믿는 편이.
세상의 모든 여행자는 결국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거겠지. 이곳에서 저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런데 아직은 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아. 수신인 불명으로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그 어떤 편지처럼.